협력사도 함께 하는 포스코 어린이집 ‘저출산 해법 롤모델’ [2024-03-27 ]

2020년부터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육아기 재택근무제, 상생협력 장학금 등 지원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단체사진 [제공=포스코]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기업이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한 포스코가 기업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포항 및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사업주가 근로자를 위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이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구성해 상생협력 기반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포항·광양 주택단지 내 어린이집 2개소를 운영해 온 포스코는 2019년 4월 근로복지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그룹사·협력사 직원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컨소시엄에 포항지역 그룹사 19개사와 협력사 41개사, 광양지역 그룹사 18개사와 협력사 및 광양산단 업체 88개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직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포스코 본사 옆에 건립한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천창으로 어린이집 곳곳에 햇살을 가득 담을 수 있게 했다. 실내정원에는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픈형 도서관을 배치했으며 신체놀이활동이 가능한 런닝트랙도 만들었다. 2022년부터는 포스코 운영 어린이집 최초로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했고 반응형 디지털 모션월을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조성했다.


남향으로 배치된 보육실에서는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창을 만들었으며 밝고 따뜻한 색상의 고내식 철강재인 포스맥 외장재를 사용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도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24일 포스코 노사대표는 포항 및 광양지역 협력사 노사 대표들과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 선언식을 계기로 포스코는 모든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포스코 상생협력 전액 장학금’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과 협력사 직원의 행복이 포스코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사례가 대·중소기업 상생의 해법을 보여주는 롤모델이 되어 대한민국 많은 기업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주)이비뉴스에 있으며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