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맞이한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맞춤형 컨설팅 개시 [2024-03-28 ]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Kick-off’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포스코]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가공해 레미콘 혼화재를 생산하는 ‘스타머트리얼’은 급등한 LNG 요금과 전력비로 에너지 비용이 매출액의 30%를 넘어가면서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을 찾았다. 에너지 효율화와 설비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한 동반성장지원단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과 설비개선을 연계해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5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 스타머트리얼은 연간 1억원 이상의 전력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냉간압연 및 열처리강대 생산업체인 ‘나스테크’는 보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안전교육 등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현장 안전진단에서는 총 3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에 돌입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이 올해도 상생에 나선다.


포스코는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해 김한준 시그노드코리아 대표, 이의범 동양제지공업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수행된 과제는 300건에 달한다.


올해는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기업을 비롯해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등 약 4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사전 진단이 완료된 과제들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개선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되고 탄소국경조정제도가 2026년 적용되는 등 ESG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 ESG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에 집중하고 대응 역량을 마련해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중소기업의 도전에 포스코가 함께하겠다”며 “지원단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주)이비뉴스에 있으며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