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비철가격 상승…전기동 9293달러 [2024-04-09 ]

-[제공=NH선물]

구리 가격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른 품목들로 번지며 비철금속 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8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60.51달러 오른 톤당 9293.01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2414.63달러)은 2.95달러 상승했으며 아연(2659달러)도 31달러 올랐다.


납은 14.5달러 오른 2139.5달러였다.


니켈(1만7770달러)은 10달러 하락한 반면 주석(2만9740달러)은 1290달러 상승했다.


재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1.08% 감소했으며 알루미늄도 0.43% 줄었다.


아연은 0.03%, 납은 0.16% 감소했다.


니켈은 0.59% 감소했고 주석은 1.7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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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는 SHFE거래소의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지를 받았고 독일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상승하며 예상치(0.5%)를 크게 웃돌았다.


상승 모멘텀이 확산되면서 구리 가격은 14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인 톤당 9484.5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구리를 제외한 다른 비철금속 품목들도 강세 흐름을 타고 동반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구리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신규 매수세의 유입이 포착되고 있다”며 “펀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원자재 섹터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예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마감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인도가 Finished Steel 순 수입국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Finished Steel 수입량이 38.1% 증가한 830만톤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수요량은 1억3600만톤으로 13.4% 늘었다.


인도 내 제강공장들은 정부에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강한 수요 증가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샨시성은 7년만에 지역 내 석탄 생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내 석탄 과잉공급으로 시장 전반의 업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광산들에서 치명적인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한 것도 생산량 조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은 샨시성이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모색하고 자원 투입 다변화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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