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비철가격 혼조…전기동 9276달러 [2024-04-11 ]

-[제공=NH선물]

상승세를 보이던 구리 가격이 예상치를 웃돈 미국 물가지수로 주춤한 반면 다른 품목들은 재고 감소가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비철금속 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11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17.55달러 떨어진 톤당 9275.9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2421.79달러)은 9.69달러 상승했으며 아연(2751.5달러)도 37.5달러 올랐다.


납은 4.5달러 하락한 2158달러였다.


니켈(1만8455달러)은 220달러 상승했고 주석(3만1830달러)은 730달러 올랐다.


재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0.6% 감소했으며 알루미늄도 0.67% 줄었다.


아연은 0.38% 줄었고 납은 변동이 없었다.


니켈은 0.1%, 주석은 2.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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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방향성을 달리한 가운데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경험했다.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는 미국 CPI 발표 전까지 강세를 보이며 다시 한 번 톤당 9500달러선을 돌파했으나 미국 CPI가 예상보다 높게 집계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달러 인덱스는 급등했고 시장의 투심을 저해하면서 구리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납은 제외한 다른 품목들의 LME 거래소 재고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물가지수는 실망스러운 수치였으나 일각에서는 구리 가격 역시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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