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비철가격 상승…전기동 9803달러 [2024-04-22 ]

-[제공=NH선물]

공급부족과 수요증가 기대감이 겹치면서 비철금속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22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135.24달러 오른 톤당 9802.24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2655.37달러)은 30.96달러 상승했으며 아연(2860달러)도 47.5달러 올랐다.


납은 38달러 오른 2221.5달러였다.


니켈(1만9315달러)은 765달러 상승했고 주석(3만5900달러)은 1695달러 올랐다.


재고는 니켈을 제외하고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0.65% 감소했으며 알루미늄도 1.3% 줄었다.


아연은 0.33%, 납은 0.27% 감소했다.


니켈은 0.38% 증가했으나 주석은 0.7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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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부족과 수요증가 기대감이 겹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기동은 칠레 코델코(Codelco)의 라도미로 토믹(Radomiro Tomic) 노지 광산 생산이 지난달 사망사고 이후 여전히 3분의 1 수준의 생산에 그치고 있다는 소식에 공급부족 우려가 높아졌다. 정상적인 생산은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키카마타(Chuquicamata) 지하광산은 유지보수를 위해 생산중단에 들어갔다.


주석의 경우 스퀴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LME는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워낙 거래량이 적은 품목이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루미늄은 재고반출이 이어지며 지난 2022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러시아산 금속 수입금지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니켈의 경우 중국 정부에서 재고를 비축한다는 소문에 수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다른 위험자산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뉴욕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원유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정련 주석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광산채굴 허가 승인 등이 지연되면서 수출과 생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PT티마(PT Tima)가 신규 추출 허가승인을 받아 수급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총 7만4400톤의 정련 주석을 생산하며 글로벌 생산량의 약 25%를 공급했다. 이 중 5만7317톤이 수출물량에 해당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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