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 3차 개수…6월말 재가동 [2024-04-29 ]

성능복원, 내구성 강화, 스마트 고로 구축 중점

-[제공=포스코]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완수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시우 포스코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수(改修) 공사는 고로의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으로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한다.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은 고로의 핵심 자재인 내화(耐火) 벽돌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다.


참석자들은 내화 벽돌에 ‘超一流(초일류)’, ‘初心(초심)’ 등 총 16개 휘호를 새기며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포스코의 지속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포항 4고로는 지난 1981년 2월 내용적 3795㎥ 규모로 준공됐다. 1994년 1차 개수를 실시한 포항 4고로는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했다.


올해 2월 23일에는 약 14년간의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진행된 후 재가동될 예정이다.


약 5300억원이 투입되는 포항 4고로 개수 공사는 건설 기간 동안 총 37만8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번 3차 개수의 내용적은 동일하나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다시 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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